용자네곳간

코스트코 쌀국수

2017. 2. 13. 15:15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무얼살까 고민하게 된다.

싸긴 하지만 무엇을 사든 대량구매라는 부담감...

혹시나 내 입맛에 안맞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대용량이기 때문에 남은것은 처치곤란.

그렇다고 먹다남은걸 반품해달라고 하는 진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늘 아는 맛. 아는 물건 이런정도만 산다.ㅠㅜ

아니면 누군가가 정말 괜찮다 꼭 사봐~! 하는 정도는 구입해본다.

 

어쨌거나 나는 개인적으로 쇼핑이 좋다.

특히 먹거리 쇼핑이 최고 좋다. 

보기만 해도 뿌듯함이 밀려온다고 할까.

이날은 동생와이프. 즉 나의 올케 되시는 분과 코스트코 나들이.

이것저것 둘러보는 차에 올케가 누군가 강력추천해줬다는 쌀국수를 집어들었다.

 

비주얼은.. 글쎄다. 글쎄다..

어쨌거나 자신이 살테니 4팩이 한셋트인데 2팩을 나에게 줄테니 먹어보란다.  

나도 내가산 수제햄 두덩이중 한덩이를 그자리에서 뚝 떼어 내주며 화답하였다.

 

물물교환 . 싹트는 우리 시누와올케사이.  

 

몇일이 지났을까 냉장고에 숙주가 보인다.

쌀국수가 생각났다. 그맛이 궁금하다.

 

진한 국물맛에 먹는 쌀국수가 액상스프도 아니고 분말스프라니..

내가 이것을 선뜻 사지 않으려는 이유도 이것이다.

 

어쨌건 open~

한팩에 3인분이다.

다행이 스프세개. 칠리소스 세개 . 면은 하나로 묶어서 한묶음.

이것이 구성이다.

3인분 굳이 다 안해도 될 듯 하다. 면은 남으면 따로 담아놓음 되니까.

 

아무리 인스턴트 쌀국수라고 해도 김치가 빠지면 서운하듯 양파초절임이 빠지면 안될듯.

양파를 한번 찬물에 헹궈내고 식초에 설탕을 살짝만 넣고 잠시 절여주었다. 절였다기 보다 담궜다 수준.

이 위에 칠리소스를 팍팍 뿌려서 먹으면 오우. 최고얌.

 

 

조리방법은

면을 따로 5분정도 삶고 헹궈서 담아놓고 육수를 부어주면 된다.

나는 숙주가 있어 숙주를 넣고 고기는 양지대신 불고기감이 있어서 그걸 넣어주었다.

 

맛의 평가는 맛있다. 가성비 등 이런것 저런것 따지지 않고도 중간은 가는 맛이다.  

생각해보니 라면보다 싼것인데 팜유가득한 라면보다 쌀국수가 아무래도 낫겠다 싶어

또다시 재구매하기로 하였다.

이참에 라면중독좀 벗어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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