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네곳간

초간단 냉동 쭈꾸미 볶음 레시피

쭈꾸미가 너무 먹고 싶다.

내가 쭈꾸미를 언제부터 광적으로 좋아했는가..생각해보니 십여년전쯤인가..봄철의 어느날 티비에서는 항상 쭈꾸미철이라고 이곳 저곳에서 맛집을 선전 하던 때였고

일부러 쭈꾸미를 먹고자 찾은것도 아니었고 배가 고파 오가다 들린 곳에 쭈꾸미를 철이라고 그 시기에만 특별하게 팔고 있었다.

허름한 외부내부와는 다르게 쭈꾸미 가격이 사악하여 깜짝 놀랬으나 다른 먹을 것 또한 마땅치 않기에 그냥 시켰던 쭈꾸미인데.. 왜 사람들이 알들은 쭈꾸미,  쭈꾸미철이 왜 떠들썩 한지 알게 된 하루였다.

우리 아버지께서 평소 말씀하시길 자고로 남의 알 좋아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왜 남의 알에 열광하는지 알겠다.

입안에 넣었을때 톡 터니는 그 먹통맛과 또 다르게 고소하면서 쫄깃탱글한 집합체의 그 맛은 나에게 쭈꾸미 사랑의 여파를 남겨주었다.

일년을 기다려야 그 제맛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시기에 제맛은 아니더라도 평소에 나오는 국내산 생물 쭈꾸미는 데쳐먹어도 그만일정도로 신선하고 맛이있으며 태국산도 생물 수입이 잘 되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크기가 작다.

가끔씩 저렴하게 나올때 사먹어는데 부드럽고 맛있지만 유통과정을 거치며 어떠한 과정이 있을지 몰라 먹통은 항상 제거한다.

어찌되었든 이 둘중 하나는 꼭 사고 싶은 날이었는데 이 추운날 생물쭈꾸미가 없단다.

냉동실에 들어 있는 냉동 쭈꾸미밖에 없단다.

 

그냥 돌아갈까 하다 냉동 쭈꾸미도 쭈꾸미가 너무 먹고 싶을때는 양념맛으로 먹을 만 하다.

헛탕 치기 싫어 구입하였다.

팔천몇백원 주고 냉동쭈꾸미를 구입하였다.

이것또한 베트남산 이며

표지에 보면 80/100 이런식으로 되어있는건 사이즈 표시이다.

쭈꾸미 크기란 뜻이며 그것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여튼 쭈꾸미를 찬물에 해동하였다.  뻘이 없기에 밀가루나 소금으로 박박 문대서 씻을 필요는 없지만

소금물에 깨끗히 씻었다.

먹통 손질법 등을 알려주고 싶지만

보시다 싶이 안에가 이미 털린채로 왔기 때문에  보여줄 것이 없다.

안에를 미리 작업하고 냉동하여 수입하는 듯 하다.

하기사 . 내장채로는 장기간 냉동이 힘들테니..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고추장 한스푼 정도 떠서 쭈꾸미랑 섞어 본다.

약간 붉으스름 할 정도로의 색만 낸다 생각하면 된다. 

고추장은 과하면 텁텁한 떡볶이 맛만 나고 덜하면 칼칼스럽다.

 

고추장을 묻힌 쭈꾸미는 이후에 양념을 시작한다.

남은 붉은 색은 고추가루로 채운다 생각하면된다.

고추가루를 넣는다.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은 쭈꾸미에 양념을 한다.

파,마늘 다진것+ 진간장1큰술 + 매실액 (없음 설탕) + 참기름 + 굴소스

 

잠시 재워둔 후

센불에서 볶는다. 볶다가 다리가 익을때 쯤 채소를 넣어준다.

머리는 더 익혀야 함으로 채소를 넣고 같이 익혀줌으로써 시간을 맞춘다.

채소는 당근 양파가 주로 쓰이지만 난 그런것보다 그날 있는 재료를 잘 넣는다.

브로컬리도 있음 넣고호박도 있음 넣고 .

이날은 다른 채소는 없고 얼마전에 오이소박이 하다 남은 부추만 있어서 부추를 넣었다.

 

 

볶음은 센불에서 볶는 것이 팁이며 물은 절대 넣지 않는다. 해산물볶음은 자체적으로 물기가 생김으로

물이 안생기게 하는 방법도 많이 소개될정도로 볶음류에 물기는 금물이다.

개인적으로 자체적으로 약간의 물기는 좋기 때문에 굳이 제거하기 위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

 

오늘 저녁 식사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식조리사 실기 보쌈김치  (0) 2017.02.14
코스트코 쌀국수  (0) 2017.02.13
튀김가루 부추전, 해물부침개  (0) 2017.02.10
아삭한 오이소박이 담그기  (1) 2017.02.09
열무얼갈이 김치 담그기  (0) 2017.02.05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