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네곳간

떡볶이, 라볶이 만들기!

 

 

떡볶이는 아무래도 쌀떡보다는 밀떡이 맛있다. 쫀득하고 부드럽고 부담없는 맛이다.

밀가루 떡은 일반 대형 마트에서는 팔지 않고 재래시장이나 식자재 유통 마트 이런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름 대로 밀떡 매니아들이 많은데 구입할 땐 생각만큼 많은 곳에서 팔지 않는다.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분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주말이면 삼시 세끼 밥으로만 해결하지 않고 한끼정도는 별식으로 분식을 한다. 간식이 아니고 식사용으로 하기 때문에 양은 항상 간단치 않다.

떡은 흐르는 물에 살짝 한번 씻어 준비하고 자신이 원하는 재료들을 다 꺼낸다. 양파 당근 등 채소가 많아도 육수맛에 도움이 되서 채소 좋아하면 잔뜩 꺼내서 해도 좋다. 나는 양배추가 있어서 양배추와 대파 만으로 채소를 하였고 해산물을 워낙 좋아해 오징어를 한마리 썰어놓았다. 어묵도 필수이니 어묵도 두장 준비해놓았다.

멸치 다시 육수를 내면 더 맛있지만 나는 해산물을 넣을 것이기 때문에 육수를 굳이 내지 않았다.

물이 끓으면 고추장을 듬뿍 떠서 풀어주듯이 물에 녹여준다.

고추장 풀은 물에 고춧가루 약간 넣어주고 우선 익힐 재료를 넣어준다. 밀떡은 금방 익고 어묵도 일찍 넣으면 너무 퍼져버리기 때문에 밀떡볶이를 할때는 떡과 어묵을 늦게 넣는 것이 맛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가득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사실. 그리고 케첩도 뿌려준다.

그리고 떡과 어묵 대파를 넣고 끓여 준다.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여 은근히 졸여주는 것이 맛이 좋다. 이 때 국물맛을 한번 봐서 간을 조절한다.

잘 익어갈때쯤 딸아이가 라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라면을 추가해주었다. 라볶이는 당연 라면사리를 가장 늦게 넣어야 한다.

모든 재료가 거의 다 익었을때 라면을 투척 한다.

중간 중간 국물을 끼얹어 주면서 라면 사리를 잘 익혀준다. 오늘은 지난 번에 사다 먹고 남은 순대까지 넣어서 재료가 냄비안을 꽉 채웠다.

자작 하게 모든 재료에 양념이 잘 베어들고 라면 사리가 익었을때 불을 꺼주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아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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