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네곳간

동태찌게 맛있게 끓이는 노하우 공개!

 

 

동태는 살도 많고 등치에 어울리지 않게 가격도 저렴하고 맛조 좋으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생선이다. 하기사 이 생선을 얼리지 않은 생태로 살았다면 값은 두세배 뛰어 올랐겠지만 냉동실에 한번 들어갔다 나왔다는 이유로 급 저렴해지니 동태입장에서는 조금 서글퍼 질 수도 있겠지만 다 각자의 가치가 있으니 노여워 말기를..

 

우선 동태는 손질을 해야 한다. 잘라진 생선을 대부분 사게 되니 토막을 낼 필요는 없겠으며 꼬리에서 머리 방향으로 칼등으로 살짝 비늘을 쳐준다.

일명 생선 대가리는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넣지 않는 집이 많지만 그래도 국물맛은 머리에서 많이 우러나기 때문에 안먹더라도 넣어준다.

 

동태탕 만들기 전에 가장 중요한 작업은 사진에 못담았지만 생선 안쪽을 보면 검정 비닐 같은게 붙어 있다. 이것을 손으로 밀어가며 제거해주면 쉽게 제거가 되고 이작업을 꼭 해줘야 비린내가 확실히 나지 않는다.  

일단 재료 준비는 동태와 무 콩나물은 기본적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고 이 두가지가 없으면 묵은 김치를 넣어도 좋다.

이 외 꼭 필요한 양념 재료는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설탕 소금 마늘 다진것 대파

쑥갓 이나 미나리는 본인 취향대로 넣어주면 더욱 좋고 없으면 말고

냄비에 생선과 콩나물 무를 넣고 물을 부어 끓여준다. 끓을 때 나는 저 거품은 걷어주면서 끓여준다.

물이 팔팔 끓으면 우선 적으로 해주는 것이 소주잔으로 소주 한컵 반에서 두컵 정도 넣어준다. 꼭 끓을 때 해줘야 하는 작업이다.

먼저 고추장을 크게 한수저 떠서 풀어넣어 준다. 기준은 국물이 조금 붉은 색을 낼 정도로 풀어준다.

이정도 색이 날 정도만 고추장을 풀어준다.

된장 한수저를 넣어준다. 잡내를 없애고 국물맛을 깊게 한다. 고추장 보다는 적게 넣어야 한다.

고추가루로 붉은 색을 내어주고 마늘다진것과 대파를 넣어준다. 설탕 반수저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간을 한 후 조금씩 끓여주며 생선에 국물 맛이 베이게 더 끓여주고 끓여주는 동안에도 불순물 거품은 항상 걷어 내어준다.

 미나리와 쑥갓등은 불끄기 전에 올려준다.

찌개를 끓였는데 친구가 찾아왔다. 동태탕이 비리다고 못먹는 친구인데 맛있다며 밥을 두공기 드셔주시네. 기특하구나. 너도 나도.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