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네곳간

 

평소 낙지를 워낙 좋아하는데 생물 낙지는 아무때나 구할 수 없어 종종 냉동 낙지를 활용한다 . 낙지는 생물 낙지가 가장 맛이 있고 그것이 없을때는 아쉬운 대로 냉동 낙지도 활용한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며 냉동 낙지 또한 잘만 조리하면 생물 낙지 만큼은 아니어도 맛도 좋고 해서 볶음이나 찜을 할때는 냉동을 써도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주 구입하는 낙지는 절단 낙지가 아니며 대부분 한팩당 만원정도 이며 크기따라 들어있는 마리가 틀리나 보통 만원정도에는 4마리 짜리가 많다.

개수대에서 낙지를 물에 틀어 해동하였다. 저렇게 마냥 물에 틀어놓는 것이 아니고 찬물에 담가두면 금방 냉기가 빠진다. 한 십분 가량이면 잘 해동되는 것 같다. 찬물에 잘 해동된 낙지는 소금과 밀가루를 이용하여 깨끗이 빨아주며 씻어주는 것이 좋다. 불순물들이 많지 않아 깔끔하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

냉동 낙지를 활용할때 가장 알아야 되는 것이 먹통 손질이다. 먹통을 잘 제거해야 하는데 생물 낙지같은 경우는 생선가게에서 바로 손질 해 줄수가 있지만 냉동 낙지는 얼어 있는 상태라 먹통을 손질 해 줄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할 줄 알아야 한다. 먹통 손질하는 법은 사진 순서대로 하면 되는데 낙지의 안쪽 방향으로 칼을 넣어야 한다. 낙지 안쪽이 바닥으로 가게 한 후 저 부위에서 칼을 살살 넣어주면 먹통이 나오는데 저것을 눌러주면서 빼버린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눌러주면서 밀어주듯이 빼서 칼로 먹통만 잘라준다. 다른 부위를 자르면 안되고 칼이 완젼히 다 들어간다 생각하면 안된다. 칼은 그냥 대면서 들어가는 식으로 생각해야 하며 끝까지 칼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머리를 날리는 작업이 절대 아니다. 낙지 머리 안에서 먹통만 제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잘 유념해서 해야 한다.

재료는 낙지와 양파 당근 콩나물이 없어서 숙주로 하였으며 미나리와 파 마늘을 준비하였다. 재료는 약간씩 자신의 마음대로 하면 된다.

낙지를 끓는 물에 살짝 삶아주었다. 불순물도 제거 되고 이 작업을 해주면 찜할때 물이 덜 생기기 때문에 이 작업을 해준다. 다른 재료 해물찜 할 경우도 이렇게 한번 데치면 된다.

양념장은 (고추장1 +고추가루3 + 설탕 3+ 간장 1)의 비율로 음식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 하면 된다. 여기다 마늘 다진것을 추가하여 함께 넣어준다.

한번 데쳐진 낙지 이지만 그래도 낙지를 먼저 넣어 살짝 볶다가 나머지 채소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냉장고에 있던 처치 곤란 브로컬리도 생각나서 함께볶아 주었다.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듯이 볶아 주었다. 이작업까지만 하면 낙지 볶음이 되는 것이다. 센불에 휘리릭 볶아주면 낙지볶음이고 생긴물에 전분가루 물로 걸죽하게 잡아주면 낙지찜이 되는 것이다.

콩나물은 가장 나중에 넣어준다. 금방익기 때문에 젤 나중에 넣어줬따. 콩나물이 없어서 숙주로 하였더니 맛은 조금 덜하다. 콩나물만의 그 아삭함이 덜했다. 이렇게 볶아주다보면 물이 생긴다. 다 익어갈 그 시점에 전분가루 한두큰술에 물을 넣고 잘 풀어준 전분가루 물을 뿌려서 걸죽하게 만들어준다. 그러고 한번 확 볶아내면 찜이 완성이 된다. 모든 해물찜은 이런 방식과 레시피가 같다. 낙지만을 이용하면 낙지찜 해물을 같이 하면 해물찜이 되는 것이니 이런방식으로 하면 된다.

낙지는 먼저 손질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통으로 넣어야 한다. 예전에 어디 식당에서 냉동 낙지는 꼭 자르지 말고 끝까지 통으로 요리하고 먹기 전에 잘라야 한다고 들었다. 미나리는 생으로도 먹기 때문에 생미나리를 낙지찜 위에 올려주어도 되고 마지막에 콩나물 넣을 때 함께 넣고 볶아 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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